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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시험을 이길 수 있는 방법 (마태복음 4장 1-11절)

by JP92 2025. 3. 10.

시험을 이길 수 있는 방법 ( 4:1-11)

우리 삶에는 크고 작은 시험들이 끊임없이 찾아옵니다.

물질과 권력과 명예와 쾌락과 도덕적인 유혹일 수도 있고, 인간 관계 속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유혹일 수도 있고, 고난과 역경 속에서 경험할 수 있는 유혹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시험들은 신앙행활을 하는 동안 누구나 겪을 수 있습니다.

 

본문은 예수님께서 광야에서 40일 동안 금식하시고 사탄에게 시험을 받으신 이야기입니다.

놀라운 사실은 예수님도 시험을 경험하셨다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유혹을 어떻게 물리치셨는지 살펴보면서 우리의 삶에서 만날 수 있는 시험들을 어떻게 이겨낼 수 있는지 함께 생각해 보려고 합니다.

 

시험을 이길 수 있는 방법은

1. 시험을 정화의 기회로 여기는 것입니다.

본문에 따르면, 예수님은 성령에 이끌려 '광야'로 인도되었습니다.

성령의 이끄심에 순종하심으로 광야로 가셨고, 그 곳에서 40일간 금식하셨고, 마귀의 시험을 받으셨습니다. 

고대 유대 사회에서 광야는 어떤 의미를 가졌을까?

예수님 당시 '광야'는 단순한 지리적 공간을 넘어 깊은 영적 의미를 지닌 장소였습니다.

크게 세 가지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첫째, 시험과 연단의 장소였습니다. 

이스라엘이 출애굽 후 40년 동안 광야에서 머물렀습니다.

40년의 광야 생활은 하나님께서 그들을 훈련하고 정화시키는 과정이었습니다.

신명기 8장 2-3절에서는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 사십 년 동안에 네게 광야 길을 걷게 하신 것을 기억하라 이는 너를 낮추시며 너를 시험하사 네 마음이 어떠한지 그 명령을 지키는지 지키지 않는지 알려 하심이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은 광야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의 참된 모습을 드러내고 정화하셨습니다.

둘째, 하나님과의 만남의 장소였습니다. 

모세가 하나님께 십계명을 받았던 시내산도 광야에 있었으며(출애굽기 19장), 엘리야가 하나님의 세미한 음성을 들었던 호렙산 역시 광야였습니다(열왕기상 19:8-12). 광야는 세상의 소음과 방해가 없어 하나님의 음성을 더 선명하게 들을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셋째, 영적 회복과 준비의 공간이었습니다. 

유대인들은 종종 광야로 나아가 하나님과의 관계를 새롭게 하고자 했습니다.

세례 요한 역시 광야에서 사역하며 '회개의 세례'를 선포하였습니다(마태복음 3:1-6).

바울도 다메섹 도상에서 예수님을 만난 이후에, 광야에서 십수년간 준비하는 과정을 거쳤습니다.  

광야는 세상의 가치관에서 벗어나 하나님 앞에서 자신을 돌아보는 장소였습니다.

 

이처럼, 당시 유대 사회에서 광야는 단순한 지리적 장소가 아닌, 깊은 영적 의미를 지닌 상징적 공간이었습니다.

광야는 인간의 한계를 직면하게 하는 장소이자, 동시에 하나님께 온전히 의지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시험과 연단을 통해 하나님을 더 깊이 만나고, 영적 정화가 일어나는 거룩한 공간이었던 것입니다.

 

광야에서의 이스라엘의 경험

이스라엘 백성들은 출애굽 후 무려 40년 동안이나 광야에서 방황했습니다.

지리적으로는 몇 주면 갈 수 있는 거리였지만, 그들에게 40년이란 긴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왜 그렇게 오래 걸렸을까요?

하나님께서는 단지 그들을 가나안 땅으로 옮기시는 것이 목적이 아니었습니다.

광야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에서 형성된 노예근성을 버리고 하나님만을 의존하는 법을 배우는 '영적 훈련소'였습니다.

그들은 광야에서 만나를 통해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경험했고, 여러 시험을 통해 자신들의 불신앙을 직면했으며, 하나님의 율법을 받아 언약 백성으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했습니다.

 

우리 삶의 광야 경험

우리도 때로는 삶의 광야를 지나갑니다. 모든 것이 메마르고, 앞이 보이지 않으며, 하나님이 침묵하시는 것 같은 시간을 경험합니다.

그러나 이런 시간들이 사실은 우리를 정화시키는 소중한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애굽의 노예근성과 같은 세상의 가치관과 습관들을 버리고, 하나님을 전적으로 의지하는 법을 배우는 시간이 될 수 있습니다.

광야의 시간은 단순히 견뎌내야 할 고통의 시간이 아닙니다.

그것은 우리의 진정한 영적 상태를 드러내고, 하나님과 더 깊은 관계로 들어가는 정화의 시간입니다.

우리의 자원과 능력이 고갈될 때, 비로소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을 온전히 의지하게 됩니다.

 

예수님의 광야 경험

예수님도 공생애를 시작하시기 전에 광야로 가셨습니다.

물론 예수님께서는 죄가 없으셨기에 시험과 연단을 통해 정화되셔야 할 필요는 없으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은 성령님의 인도에 순종하셔서 광야로 가셨고, 그곳에서 마귀의 시험을 받으셨습니다.

예수님은 마귀의 유혹을 말씀으로 물리치심으로써 완전한 승리를 보여주셨습니다.

과거 이스라엘 백성이 실패했던 그 동일한 시험의 영역에서 예수님은 완전한 승리를 이루셨습니다.

 

여러분, 지금 삶의 광야를 지나고 계신가요? 너무 낙심하지 마세요.

그곳은 하나님이 여러분을 더 깊은 믿음으로 이끄시는 거룩한 장소일 수 있습니다.

광야의 시간은 고통스럽지만, 그 안에서 우리는 세상에서는 배울 수 없는 소중한 영적 교훈들을 얻게 됩니다.

시험은 피해야 할 고난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우리의 믿음을 정화하고 새롭게 하는 귀중한 기회입니다.

예수님처럼 말씀으로 무장하고, 성령님의 인도하심에 순종함으로써 우리도 삶의 시험들을 이겨낼 수 있습니다.

광야의 시간을 통해 우리의 믿음이 정금같이 단련되고, 하나님과의 관계가 더욱 깊어지기를 소망합니다.

 

2. 하나님의 말씀으로 시험을 극복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세 가지 시험에 모두 같은 방식으로 대응하셨습니다.

바로 '기록되었으되'라는 말씀으로 시작하는 성경 말씀을 인용하셨습니다.

1. 돌을 떡으로 만들어라 8:3 –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물질적 욕망보다 하나님의 말씀을 의지해야 함
2.성전에서 뛰어내려라 6:16 – "주 너의 하나님을 시험하지 말라" 하나님을 신뢰하고 시험하지 말아야 함
3.세상의 영광을 줄 테니 경배하라 6:13 – "주 너의 하나님께 경배하고 다만 그를 섬기라" 세상의 권력보다 하나님만을 경배해야 함

 

여기서 주목해야 할 부분은, (신명기 말씀으로 만 인용하신 의도 & 신명기 말씀의 내용)

먼저, 예수님께서는 세 가지 시험에 모두 신명기의 말씀으로 응답하셨다는 사실입니다. 

왜 신명기 말씀으로 응답하셨을까?

이 것은 단순한 성경 인용이 아니라, 의도적으로 신명기 말씀을 사용하고 있는 것입니다. 

 

저는 예수님께서 광야에서 시험 받으신 사건과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 이후 광야에서 40년 동안 방황했던 사건에 연관성이 있다는 사실에 주목합니다.

 두 사건을 들여다 보면 명확한 평행 구조가 있음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애굽에서 해방되었으나 광야에서 시험 당함 ( 16-17) 세례를 받으신 후 광야로 나가 시험 받음 ( 3:13-4:1)
만나()로 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의지해야 함을 배움 ( 8:3) 사탄의 돌을 떡으로 만들라는 시험에 대해 신 8:3을 인용하여 거부함 ( 4:4)
하나님을 시험하지 말아야 했으나, 마사에서 물을 요구하며 하나님을 시험함 ( 17:1-7) 성전 꼭대기에서 뛰어내려 하나님의 보호를 시험하라는 요구를 거부함 ( 4:7,  6:16)
우상 숭배의 유혹을 받아 금송아지를 만들고 하나님을 배반함 ( 32) 사탄이 세상의 영광을 주겠다고 하며 경배할 것을 요구하지만 거부함 ( 4:10,  6:13)

 

신명기의 내용은 출애굽한 이스라엘이 광야에서 하나님을 신뢰하지 못해 하나님의 말씀을 불순종한 이야기들로 가득차 있습니다. 

신명기 말씀을 의도적으로 인용하심으로 ,

예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에서 실패했던 과거를 바로잡고, 온전한 순종을 통해 참된 하나님의 백성이 되는 길을 여셨음을 보여주려고 한 것입니다.  

이는 예수님이 구약의 성취이며, 하나님의 참된 아들로서 새로운 언약을 이루시는 분임을 나타내려는 의도가 있습니다..

 

주목해야 할 두번 째 부분은,

신명기 말씀의 내용입니다.

 

첫 번째 시험에서 예수님은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부터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신명기 8 3절에서 온 것으로, 이스라엘 백성이 만나를 통해 하나님께 의존하는 법을 배웠던 것을 상기시킵니다.

 

"여러분, 우리도 때로는 물질의 유혹에 직면합니다.

'이것만 있으면 행복할 텐데', '이것만 가지면 만족할 텐데'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물질보다 하나님의 말씀이 더 중요하다고 가르치십니다. 진정한 만족은 물질이 아닌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온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두 번째 시험에서 예수님은 "주 너의 하나님을 시험하지 말라"라고 하셨습니다.

이는 신명기 6 16절에서 온 말씀으로, 이스라엘이 광야에서 하나님을 불신하고 시험했던 잘못을 지적합니다.

"우리도 때로는 하나님을 시험하고 싶은 유혹에 빠집니다. '하나님, 정말 살아계시면 이것 좀 해 보세요'라고 말하는 것과 같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신뢰가 아닌 의심에서 나오는 태도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시험하는 대신, 그분을 신뢰해야 합니다."

 

세 번째 시험에서 예수님은 "주 너의 하나님께 경배하고 다만 그를 섬기라"라고 하셨습니다.

이는 신명기 6 13절에서 온 말씀으로, 하나님만을 예배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합니다.

"세상은 항상 우리에게 '이것을 얻으면 모든 것을 가질 수 있다'라고 속삭입니다.

성공, 명예, 권력... 그러나 예수님은 세상의 모든 영광보다 하나님께 드리는 경배가 더 중요하다고 가르치십니다.

우리의 궁극적인 충성은 하나님께만 있어야 합니다."

 

(종합)

예수님께서 광야에서 받으신 세 가지 시험은 모두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에서 실패했던 시험들과 연결됩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이 시험들에 대응하실 때 모두 신명기의 말씀을 인용하셨습니다.

예수님의 대응으로 예수님이 구약의 성취이며, 하나님의 참된 아들로서 새로운 언약을 이루시는 분임을 나타내셨습니다.

동시에,  예수님은 시험 앞에서 자신의 지혜 능력을 의지하지 않으셨어요. 대신 하나님의 말씀을 사용하셨습니다.

이것은 우리에게 무엇을 가르쳐주나요?

예수님이 보여주신 대로, 우리도 시험을 당할 때 말씀을 붙들어야 합니다.

성경을 가까이하고, 말씀을 묵상하고, 삶 속에서 적용할 때 우리는 어떤 시험도 이길 수 있습니다.

 

3. 순종과 예배로 시험을 이기십시오

마태복음과 누가복음은 예수님의 시험을 조금 다른 순서로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건 단순한 실수가 아니라 각 복음서가 전하고자 하는 신학적 메시지의 차이 때문입니다.

 

마태복음은 다음 순서로 기록했습니다:

1) 돌을 떡으로 만드는 시험

2) 성전 꼭대기에서 뛰어내리는 시험

3) 높은 산에서 세상의 영광을 주겠다는 시험

 

반면 누가복음은 이렇게 기록했습니다:

1) 돌을 떡으로 만드는 시험

2) 높은 산에서의 시험

3) 성전 꼭대기에서의 시험

 

마태복음의 강조점: 신명기의 가르침을 통한 순종을 강조했습니다.

마태복음은 유대인 독자들을 주 대상으로 기록되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을 '새로운 모세'로 묘사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에서 이끌어낸 지도자였죠.

마태는 예수님이 새로운 모세로서 하나님의 백성을 죄의 노예 상태에서 구원하신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습니다.

 

예수님께서 광야에서 받으신 세 가지 시험은 모두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에서 실패했던 시험들과 연결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광야에서 실패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이 시험들에 대응하실 때 모두 신명기의 말씀을 인용하시면서, 신명기의 가르침을 통한 순종을 강조합니다

시험을 이기는 비결은 바로 말씀에 대한 순종입니다."

 

누가복음의 강조점: 성전을 통한 신뢰와 예배를 강조했습니다.

누가복음은 마지막 시험을 성전에서의 시험으로 배치했습니다.

이는 누가복음이 예수님의 사역을 성전 중심으로 묘사하는 특징과 관련이 있습니다.

 

누가복음을 보면, 예수님의 탄생 이야기에서도 성전에서의 사건(시므온과 안나)이 중요하게 다뤄지고, 12살 때 성전에서 가르치는 모습이 기록됩니다. 또한 누가복음은 예수님의 사역을 예루살렘(성전이 있는 곳)으로 향하는 여정으로 묘사합니다.

 

누가는 우리에게 중요한 메시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시험을 이기는 또 다른 비결은 하나님을 온전히 예배하는 것입니다.

예배의 핵심은 하나님과 인격적인 만남입니다. 영과 진리로 예배하는 것입니다. "삶이 예배가 되게하라"

우리의 삶의 중심에 하나님 예배가 자리 잡을 때, 우리는 시험의 순간에도 하나님께 집중할 수 있게 됩니다.

 

이렇게 마태복음과 누가복음의 차이를 통해 우리는 시험을 이기는 두 가지 중요한 원리를 배울 수 있습니다:

1) 하나님의 말씀을 신뢰하고 순종하는 삶을 살 것 (마태복음의 강조점)

2) 하나님을 온전히 예배하는 삶을 살 것 (누가복음의 강조점)

 

결론: 시험을 이기는 삶을 살아갑시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의 삶에는 다양한 시험이 찾아옵니다. 때로는 물질의 유혹으로, 때로는 하나님을 의심하게 만드는 상황으로, 때로는 세상의 영광을 추구하게 만드는 유혹으로 다가옵니다.

그러나 우리는 시험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예수님께서 이미 그 시험을 이기셨고, 우리에게 시험을 이기는 방법을 가르쳐 주셨기 때문입니다.

시험은 두려움의 대상이 아닙니다.

시험을 이기기 위해

1) 시험을 우리를 정화시키고 하나님께 더 가까이 나아가게 하는 기회로 삼으시기 바랍니다. 2) 하나님의 말씀으로 그 시험을 이기시기 바랍니다. 3) 하나님의 말씀을 신뢰하고 순종하는 삶을 살며, 하나님을 온전히 예배하는 삶을 사시기 바랍니다.

 

어떤 유혹과 어려움이 찾아오든,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고 선포하며 나아갈 때 우리는 승리할 수 있습니다.

 

"지금 어떤 시험과 유혹 앞에 서 계신가요? 그 시험은 여러분을 넘어뜨리기 위한 것이 아니라, 여러분의 믿음을 더 강하게 하고 하나님께 더 가까이 나아가게 하기 위한 기회일 수 있습니다. 예수님이 하셨던 것처럼, 말씀을 붙들고 그 시험을 이겨내십시오. 우리는 혼자가 아닙니다. 모든 시험을 이기신 예수님이 우리와 함께하십니다."

 

지금 있는 그 자리가 우리를 단련시키는 자리임을 믿고, 하나님의 말씀 붙들고, 순종하며, 하나님을 예배하는 예배의 자리에서 승리하는 복된 하나님의 자녀가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예수님께서 마귀에게 시험받으러 광야로 가신 이유는 여러 가지 신학적, 영적 의미가 있습니다. 이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성령의 인도하심에 따른 순종

  • 마태복음 4:1: “그때에 예수께서 성령에게 이끌리어 마귀에게 시험을 받으러 광야로 가사
  • 예수님께서는 자신의 뜻이 아니라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광야로 가셨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 이는 공생애 사역을 시작하기 전에, 하나님께서 계획하신 연단과 준비의 과정이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2. 새로운 아담으로서의 사명 수행

  • 예수님은 새로운 아담으로 오셨습니다(고전 15:45).
  • 첫 번째 아담에덴동산에서 마귀의 시험을 받고 실패했지만( 3:1-6),
    예수님은 광야에서 마귀의 시험을 이기심으로 새로운 시작을 보여주셨습니다( 4:1-11).
  • , 예수님은 실패한 인류의 대표로서 다시 시험을 받으시고 승리하심으로 구원의 길을 여신 것입니다( 5:19).

3. 이스라엘의 40년 광야 생활과 대비

  • 이스라엘 백성은 출애굽 후 광야에서 40년 동안 시험을 받으며 훈련을 받았지만( 8:2-3),
    여러 번 하나님을 불신하고 불순종하였습니다.
  • 예수님께서는 이스라엘이 실패했던 그 시험을 완전한 순종으로 극복하심으로 참된 하나님의 아들 되심을 드러내셨습니다( 4:4, 8:3).

4. 공생애 사역을 위한 영적 전쟁

  • 예수님의 공생애 사역은 하나님의 나라를 선포하고, 사탄의 권세를 무너뜨리는 일이었습니다(눅
  • 이를 위해 사탄과의 영적 전쟁을 선포하는 첫 번째 사건이 바로 광야에서의 시험이었습니다.
  • 예수님께서 시험을 이기신 것은, 앞으로의 사역이 사람들의 인기에 기대거나 기적으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 뜻에 순종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것임을 보여줍니다.

5. 인류의 대표로서 시험을 받으심

  • 히브리서 4:15: 우리에게 있는 대제사장은 우리의 연약함을 동정하지 못하시는 분이 아니요, 모든 일에 우리와 똑같이 시험을 받으신 이로되 죄는 없으시니라.”
  • 예수님께서 시험을 받으신 이유는, 인간이 당하는 모든 시험을 직접 경험하시고 승리하심으로 우리에게 길을 보여주시기 위함입니다.
  • 예수님은 인간의 대표로서 시험을 당하셨고, 이를 통해 우리도 시험을 이길 수 있는 능력과 길을 주셨습니다(고전 10:13).

결론

예수님께서 광야로 가신 이유는 단순한 고난이나 개인적 결단이 아니라, 하나님의 구원 계획의 일부로서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었습니다.

  1.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르기 위해
  2. 새로운 아담으로서 사탄을 이기시기 위해
  3. 이스라엘의 실패를 대신하여 순종하시기 위해
  4. 공생애 사역의 영적 전쟁을 시작하시기 위해
  5. 우리의 대표로서 시험을 이기시고 길을 열어주시기 위해

결국, 예수님께서 광야에서 시험받으신 것은 단순한 사건이 아니라, 구속사적 의미를 지닌 사건이며,
이를 통해 우리는 예수님을 따르며 시험을 이기는 법을 배우고, 하나님만을 의지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시므온과 안나

시므온과 안나의 이야기는 누가복음 2:25-38에 기록되어 있으며, 예수님의 탄생 이후 성전에서 일어난 중요한 사건 중 하나입니다. 이 이야기는 메시아의 오심을 기다리던 경건한 신앙인들이 어떻게 그분을 맞이했는지를 보여주며, 신약 성경에서 예수님이 하나님의 약속을 성취하는 분임을 강조하는 중요한 장면입니다.


1. 시므온의 이야기(눅

1) 시므온은 누구인가?

  • 성경에서는 시므온을 의롭고 경건한 사람이라고 소개합니다(눅
  • 그는 이스라엘의 위로”(, 메시아)를 기다리고 있었으며, 성령께서 그와 함께하셨다고 합니다.
  • 시므온은 성령의 계시를 받아, 자기가 죽기 전에 반드시 메시아를 보게 될 것이라는 약속을 받았습니다(눅

2) 시므온이 예수님을 만남

  • 어느 날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성전에 갔을 때, 요셉과 마리아가 예수님을 데리고 성전에 들어오는 것을 보게 됩니다(눅
  • 시므온은 아기 예수를 품에 안고 하나님을 찬양하며 유명한 **“시므온의 찬가” (Nunc Dimittis)**를 부릅니다.

3) 시므온의 예언

  • 시므온은 마리아에게 의미심장한 말을 합니다(눅보라, 이 아이는 이스라엘 중 많은 사람을 넘어지게도 하고 일어나게도 하며, 비방을 받는 표적이 되리라."
  • 이는 예수님께서 어떤 사람들에게는 구원이 되지만, 어떤 사람들에게는 반대와 거부의 대상이 될 것임을 의미합니다.
  • 또한, 마리아에게 "칼이 네 마음을 찌르듯 하리라"(눅고 말하는데, 이는
    예수님의 십자가 고난으로 인해 마리아가 겪게 될 아픔을 예언하는 것입니다.

2. 안나의 이야기

1) 안나는 누구인가?

  • 안나는 여선지자이며, 아셀 지파 출신으로 소개됩니다(눅
  • 결혼 후 7년 만에 남편을 잃고 과부가 되었으며, 이후 약 84세가 될 때까지
    성전에서 금식과 기도로 하나님을 섬기며 살았던 경건한 여인입니다(눅

2) 안나의 반응

  • 예수님을 본 안나는 즉시 하나님께 감사드렸습니다(눅
  • 그리고 예루살렘에서 메시아를 기다리는 모든 사람에게 예수님을 증거 하였습니다.
  • 그녀는 단순한 기도의 사람이 아니라, 기다리던 메시아가 오셨음을 적극적으로 증언한 신앙의 증인이었습니다.

3. 이 이야기의 의미

1) 메시아를 기다리는 참된 신앙인의 모습

  • 시므온과 안나는 평생 하나님의 약속을 기다리며 경건한 삶을 살았던 대표적인 인물들입니다.
  • 하나님께서는 자신을 간절히 기다리는 자들에게 약속을 성취하심을 보여줍니다( 40:31).

2) 예수님의 사역에 대한 예언적 선언

  • 시므온은 예수님이 유대인뿐만 아니라 이방인까지도 구원할 분이심을 선포했습니다.
  • 예수님은 넘어지는 자와 일어서는 자를 가르는 기준이 되실 것이며(눅그분을 받아들이는 자는 구원을 얻고, 거부하는 자는 심판을 받게 됩니다.

3) 참된 예배와 헌신의 본보기

  • 안나는 하나님을 섬기며 기도와 금식으로 기다리는 삶을 살았습니다.
  • 이는 우리에게 기도와 예배의 삶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줍니다.

결론

시므온과 안나는 예수님의 탄생 이후 가장 먼저 메시아를 알아보고 찬양하며 증언한 신앙의 본보기입니다.

  • 시므온은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메시아를 알아보고 축복하였으며,
  • 안나는 기도와 금식으로 하나님을 섬기며 메시아를 증거 하였습니다.

이들의 이야기는 하나님의 약속이 반드시 성취됨을 보여주는 강력한 증거이며,
우리도 예수님을 기다리는 신앙과 경건한 삶을 살아야 함을 가르쳐 줍니다.